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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제 발표...국제 유가 1% 이상 상승

Summary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운항을 통제했다고 밝히면서 공급망 불안 우려가 커져 국제 유가가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란이 세계 에너지 공급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부 선박의 통항을 중단시켰다고 발표한 후,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금요일 국제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집트 항구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에 이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과 유가 반응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려던 선박 2척을 멈춰 세웠으며 다른 4척은 회항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 측의 주장은 아직 독립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 이상 상승하며 공급 차질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해상로입니다. 한편, 해운 데이터 분석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일부 유조선들은 응답기를 끈 채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이번 사건은 중동 지역에서 고조되고 있는 일련의 긴장 상황 속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번 주 초 이집트 다미에타 항구에서 발생한 선박 드론 공격에 이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해상 운송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Ad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라크 내 친이란 세력에 대한 합동 공습을 감행하는 등 군사적 긴장도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위치한 미군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며, 쿠웨이트 군 당국은 드론 공격을 격추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시장 전망 및 각국 대응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브렌트유는 7월 한 달간 23%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며,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도 연내 유가 추가 상승이 점쳐졌습니다.
이에 각국은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홍해 지역의 국제 항로 보호를 위한 다국적 해상 방위 연합 창설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오만은 걸프 국가들의 지지를 받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계획을 이란에 제시하고 협상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