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엔비디아, 애플의 맹추격 물리치고 시총 1위 수성…4.9조 달러 가치 유지

Summary
금요일 장중 한때 애플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주었던 엔비디아가 반등에 성공하며 4조 9천억 달러 가치를 지켜냈다. 애플의 거센 도전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의 지배력을 재확인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애플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금요일 장 초반 하락세로 잠시 애플에 왕좌를 내주었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하며 4조 9천억 달러의 시가총액으로 장을 마감했다.
치열했던 시총 1위 쟁탈전
이날 시장에서는 두 기술 거인 간의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투자자 신뢰 회복에 힘입어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인 애플은 장중 한때 엔비디아를 앞질렀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저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를 회복, 4조 6천억 달러를 기록한 애플을 제치고 약 1년간 지켜온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이번 공방은 시장의 관심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엔비디아의 반등은 AI 인프라의 핵심 공급자로서의 독보적인 위치가 여전히 견고함을 입증했다.
엇갈린 시장 평가: AI '곡괭이' vs '플랫폼'
시장은 두 기업의 AI 전략을 다르게 평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기술 골드러시의 '곡괭이와 삽'을 공급하는 업체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반면, 월스트리트에서는 애플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Ad과거 AI 모델 개발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애플은 이제 막대한 서비스 부문과 강력한 기기 생태계를 통해 AI 기술을 수익화하는 데 가장 유리한 기업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투기적 성장 가능성보다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확대되는 반도체 시장
엔비디아가 여전히 시장의 중심에 있지만, 반도체 산업 전반으로 투자의 온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7월 고점 대비 약 19%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지난 5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 한국의 SK하이닉스 또한 이달 초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AI 기술 경쟁이 소비자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엔비디아의 지배력은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