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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수도서 무장 반란, 대통령궁·공항 피격…우라늄 공급망 우려 고조

Summary
주요 우라늄 생산국인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에서 반란군이 대통령궁과 공항을 공격하며 정정 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글로벌 우라늄 공급망과 원자재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서아프리카의 주요 우라늄 생산국인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에서 29일(현지시간) 새벽, 반란군이 대통령궁과 공항 등 핵심 시설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부터 수도 전역에서 지속적인 총격과 폭발음이 들렸으며, 이는 2023년 쿠데타로 집권한 군사정권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평가됩니다.
사건의 전개
이번 공격은 남서부 지역인 우알람, 테라, 도소 등지에서 이동한 군인들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니제르 안보 소식통은 이번 공격을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규정했으나, 본 국제분쟁연구센터(Bonn International Centre for Conflict Studies)의 이반 기샤우아 선임 연구원은 반란군의 공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국영 TV와 라디오 방송은 중단되었으며, 정부는 성명을 통해 시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각 오전 9시 기준으로 대통령궁은 정부군에 의해 확보된 것으로 보이나, 공항 주변 지역은 여전히 교전 중이며 국영 방송국은 반란군에 장악된 것으로 보인다고 두 명의 안보 소식통과 한 외교관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다만 로이터는 이러한 내용을 독립적으로 검증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장에 미칠 영향과 배경
Ad니제르는 세계적인 우라늄 생산국으로, 이번 사태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니제르는 프랑스 국영 원전기업 오라노(Orano)의 우라늄 공급량 중 약 15%를 차지하는 등 유럽의 주요 핵연료 공급처 역할을 해왔습니다.
압두라하마네 티아니가 이끄는 군사정권은 집권 이후 자원 통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 최근에는 오라노의 자산을 압류하고, 이전 오라노와 캐나다 고비엑스(GoviEx)가 보유했던 우라늄 채굴 허가를 국영 기업에 재할당하는 등 자원 국유화에 속도를 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한 내부 무장 반란은 니제르의 우라늄 생산 및 수출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2023년 7월 쿠데타로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축출하고 집권한 군사정권은 안보 개선을 약속했지만, 알카에다 및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공격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군사정권은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러시아와 밀착하는 한편, 말리, 부르키나파소와 함께 '사헬 국가 동맹(AES)'을 결성하며 역내 긴장을 고조시켜 왔습니다. 이번 반란은 군사정권의 통치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사헬 지역 전체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