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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MOEX 지수 1.62% 하락, 3년 만에 최저치 기록

러시아 증시가 목요일 거래를 하락 마감하며 주요 지수인 MOEX 러시아 지수가 1.62% 내렸습니다. 이는 3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석유 및 가스, 전력, 광업 부문의 약세가 전체 시장을 끌어내렸습니다.
시장 마감 현황
모스크바 증권거래소(MCX) 마감 데이터에 따르면, MOEX 러시아 지수는 전일 대비 하락하며 3년래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증시에서는 하락 종목이 183개로 상승 종목 59개를 크게 웃돌아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에너지 및 원자재 관련 업종의 부진이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해당 부문은 러시아 경제 및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 업종의 약세는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종목 등락
개별 종목 중에서는 통신주인 모바일 텔레시스템즈(MCX:MTSS)의 주가가 13.37% 급락하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모스크바 거래소(MCX:MOEX)와 모스크바 신용은행(MCX:CBOM) 역시 각각 9.80%, 9.33% 하락하며 하락률 상위를 기록했습니다. MTSS와 모스크바 거래소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Ad반면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영 송유관 기업인 트랜스네프트 우선주(MCX:TRNF_p)는 3.04% 상승했으며, VTB 은행(MCX:VTBR)도 0.25% 오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변동성 확대와 상품 시장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는 러시아 변동성 지수(RVI)는 이날 7.87% 급등한 45.53을 기록하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향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한편, 국제 상품 시장에서는 유가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하락했으나 브렌트유 9월물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금 선물 가격은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