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룰루레몬 창업주 칩 윌슨 이혼 소송... 수십억 달러 자산 분할 불확실성 증폭

Text size
Background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의 억만장자 창업주 칩 윌슨이 20년 이상 함께한 아내이자 오랜 사업 파트너인 섀넌 '서머' 윌슨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캐나다에서 가장 잘 알려진 기업가 가문의 자산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혼 배경과 자산 분할
블룸버그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부부가 2002년 결혼했으며, 혼전 합의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섀넌 윌슨은 룰루레몬의 초기 멤버 중 한 명으로, 창립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브랜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칩 윌슨의 순자산은 약 61억 달러에 달한다. 그의 자산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 아크테릭스 브랜드를 소유한 핀란드 기업 아머 스포츠(Amer Sports) 지분 약 18% (약 30억 달러 가치)
-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가장 가치 있는 주택을 포함한 광범위한 부동산 포트폴리오
Ad경영난 속 추가된 불확실성
이번 이혼 소식은 룰루레몬이 사업 및 월가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룰루레몬은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후 주가가 하루 만에 17% 이상 급락하며 약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주가 폭락은 나이키 임원 출신인 하이디 오닐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하기 불과 며칠 전에 발생했다.
윌슨은 최근 룰루레몬 이사회에 자신 측 이사 후보를 지명하는 내용의 휴전 합의를 통해 회사와의 위임장 대결을 마무리 지은 바 있다. 그는 합의에 따라 약 18개월간 회사에 대한 공개적인 비방을 하지 않기로 했다. 창업주의 개인적인 문제가 회사가 경쟁 심화와 시장 변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또 다른 불확실성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