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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링, 구찌 회복 기대감에 급등...에르메스는 성장 둔화 우려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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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9, 20261 min read
케링, 구찌 회복 기대감에 급등...에르메스는 성장 둔화 우려에 급락

Summary

프랑스 명품 기업 케링과 에르메스의 주가가 엇갈린 실적 발표 후 희비가 갈렸다. 케링은 주력 브랜드 구찌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12% 이상 급등한 반면, 에르메스는 경쟁사 대비 더딘 성장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9%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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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Kering)과 에르메스(Hermes)의 주가가 최신 분기 실적 발표 이후 극명하게 엇갈렸다. 케링은 주력 브랜드인 구찌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평가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에르메스는 성장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문이 제기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케링, 구찌 회복 신호에 '환호'

케링의 주가는 수요일 시장에서 12% 이상 급등했다. 이는 회사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매출과 경상 영업이익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핵심 브랜드인 구찌의 실적이 주목받았다.

구찌의 2분기 매출은 유기적 기준으로 2% 감소하며 1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이자 전 분기 대비 상당한 개선을 보인 수치다. 시장은 이를 루카 데 메오 최고경영자(CEO)의 턴어라운드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했다. 실적 발표 후 HSBC는 케링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며, 회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르메스, 성장세 둔화 우려 부각

반면 에르메스의 주가는 9% 가까이 급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회사의 분기 실적이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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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의 2분기 매출은 고정 환율 기준 6.7% 증가한 41억 유로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이는 1분기 성장률(6%)보다 소폭 개선된 수치다. 그러나 JP모건은 보고서에서 에르메스의 성장 가속도가 경쟁사들에 비해 뚜렷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대적으로 더딘 성장세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단기 및 중장기 성장 경로에 대한 "의문 부호"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엇갈린 명품 업계 투자 심리

두 기업의 상반된 주가 흐름은 명품 업계 전반의 혼조세를 반영한다. 앞서 월요일에 실적을 발표한 업계 선두주자 LVMH 역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미지근한(muted)'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날 다른 명품주들의 움직임도 엇갈렸다.

  • LVMH: 약 1% 소폭 상승
  • 몽클레르(Moncler): 2.7% 상승
  • 리치몬트(Richemont): 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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