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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7.1 강진, 도요타·TSMC 생산 중단... 공급망 충격 우려

Summary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주요 인프라가 파괴되었다. 이 여파로 도요타, 혼다, TSMC 등 핵심 자동차 및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을 중단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주요 생산 시설이 멈춰 서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17명이 사망했으며, 도요타, 혼다, TSMC 등 주요 자동차 및 반도체 기업들이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주요 기업 생산 중단... 공급망 타격 불가피
이번 지진으로 일본 자동차 및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인 규슈 지역의 생산 차질이 현실화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진 발생 이후 주요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가동 중단을 발표했다.
- 자동차 업계: 도요타자동차, 혼다, 닛산 등 일본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일부 생산 라인을 중단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아이신 역시 생산을 멈췄다.
- 반도체 및 전자 업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는 직원을 대피시키고 피해 평가를 위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소니 또한 일부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규슈 지역은 일본 제조업의 심장부로 꼽히는 만큼, 이번 생산 차질은 글로벌 자동차 및 전자제품 공급망에 단기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 복구 지연 시 파급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소 17명 사망... 인프라 붕괴로 2차 피해 우려
Ad구마모토현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17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은 지진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인 사례를 포함하면 사망자 수가 28명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피해 지역인 야쓰시로시 등에서는 약 5만 8천 가구가 단수와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주말 기온이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수도와 전기 공급 중단이 열사병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자위대(SDF)는 급수차를 동원하고 대피소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긴급 구호 활동에 나섰다.
'불의 고리'의 악몽... 복구 장기화 가능성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일본은 지진이 잦지만, 이번 강진은 피해 지역에 큰 충격을 주었다. 구마모토현은 지난 2016년 4월에도 두 차례의 강진으로 26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야쓰시로시의 한 구호 담당 관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파손된 수도관 등 핵심 인프라 복구에 며칠이 걸릴지, 몇 주 혹은 몇 달이 걸릴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며 복구가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반복되는 재해로 인한 지역 경제의 타격과 회복력에 대한 시험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