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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신임 최고지도자, 선친 사망 보복 천명...중동 긴장 고조

이란의 신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친이자 전임 최고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에 대한 보복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며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성명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교전으로 위태로워진 휴전 협정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반드시 이뤄져야 할 보복'
이란 국영 TV를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선친의 죽음에 대한 복수가 "국민의 요구"이며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명은 "순교한 지도자와 두 전쟁의 모든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복수를 범죄자들로부터 맹세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보복이 이란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자유인"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보복 공격의 주체와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전임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2월 28일 미-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습니다.
시장 불확실성 증폭
이번 강경 발언은 이미 불안정한 중동 정세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란의 잠재적 보복 조치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이어져 국제 유가를 급등시킬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Ad더욱이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난 3월 8일 최고지도자로 임명된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부친이 사망한 공습으로 인해 안면부 부상 등 심각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임 지도자의 건강 상태와 공개 활동 부재는 이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위태로운 휴전 협정
이번 보복 선언은 4개월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휴전 협정의 실효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최근 양국 군이 공격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이 끝났다고 선언하면서도 양국이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외교적 해결의 여지는 남겨두었습니다. 그러나 이란 신임 지도자의 강경한 입장은 향후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며 금융 시장의 경계감을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