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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새 최고지도자, 선친 피살 보복 천명…중동 긴장 고조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친이자 전임 최고지도자의 피살에 대한 복수를 공개적으로 맹세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 이번 성명은 미국과 이란 간의 위태로운 휴전 협정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며 국제 유가 등 금융 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고지도자의 보복 선언
지난 토요일 이란 국영 TV를 통해 낭독된 성명에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선친의 죽음에 대한 복수가 "국가의 요구"이며 "반드시"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 시작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 절차 이후 나온 그의 첫 공개 메시지다.
성명은 "순교한 지도자와 두 전쟁의 모든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복수를 범죄자들로부터 맹세한다"고 명시했다. 특히 이번 복수는 이란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자유인"의 역할에 달려있다고 언급하며 국제적인 연대를 촉구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폭
이번 선언은 4개월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체결된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협정이 최근 양측의 공격 교환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나왔다. 이란은 휴전이 궁극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Ad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이 끝났다고 선언하면서도 양국이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혼란을 더했다. 최고지도자의 강경한 메시지는 향후 협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를 자극해 국제 유가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새 지도자의 부재와 내부 상황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난 2월 28일 부친이 사망한 미-이스라엘 연합 공습 당시 안면 부상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월 8일 최고지도자로 임명된 이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이는 이란 내부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 알리 하메네이: 37년간 이란을 통치했으며, 대규모 장례식 후 금요일에 매장되었다.
- 모즈타바 하메네이: 혁명수비대의 지지를 받아 최고지도자직에 올랐으나, 그의 부재가 길어지면서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