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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갱단, 활동 무대 농촌으로 확대…농업 경제 타격 심화

Summary
국제 조직범죄 감시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티 무장 갱단이 수도를 넘어 농촌 지역으로 활동을 확장하며, 게릴라식 전술로 국가의 농업 기반과 경제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아이티의 무장 갱단이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넘어 농촌 지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식량 안보와 경제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한 최신 보고서가 밝혔다. 이는 단순히 도시의 갱단 활동이 연장되는 것을 넘어 전술적 변화를 동반하고 있어 상황의 심각성을 더한다.
수도 중심에서 농촌으로의 전술 변화
'초국가적 조직범죄 반대 글로벌 이니셔티브(Global Initiative Against Transnational Organized Crime)' 산하 아이티 관측소가 월요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갱단들은 영구적인 영역 점령 대신 소규모 기동 부대를 활용한 새로운 전술을 채택하고 있다. 이들은 기습 공격, 납치, 가축 절도, 도로 봉쇄 등 '치고 빠지기'식 전략으로 지역 사회를 괴롭히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갱단이 특정 지역을 영구적으로 장악하지 않고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일상생활을 파괴할 수 있게 한다. 보고서는 수도 외곽 산악 지역인 켄스코프에서 발생한 최근 공격을 주요 사례로 꼽았다. 이 공격으로 수십 명이 사망하고 대규모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농업 중심지 타격과 경제적 파급 효과
갱단의 활동 확장은 아이티의 주요 곡창지대인 아르티보니트주의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 갱단이 지역 사회는 물론 주요 수송로와 농경지를 직접 겨냥하면서 아이티의 농업 생산과 식량 공급망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Ad이러한 농촌 지역의 폭력 증가는 이미 취약한 아이티 경제에 심각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농산물 생산 차질은 식량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며, 이는 사회 불안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이는 국가 리스크를 극도로 높여 사실상 모든 형태의 신규 투자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안보 대응의 한계와 과제
보고서는 아이티 보안군이 이러한 새로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산악 지형에 분산된 고도로 기동성 있는 무장 단체에 맞서기에는 인력, 장비, 훈련이 모두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보고서는 군사적, 치안적 대응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결론 내렸다. 농부 보호, 지역 경제 회복, 오랜 토지 및 공동체 분쟁 해결과 같은 경제적·사회적 조치가 갱단원의 무장 해제 및 사회 복귀 노력과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