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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2분기 매출 감소세 둔화... 케링 그룹 회복 전략에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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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8, 20261 min read
구찌, 2분기 매출 감소세 둔화... 케링 그룹 회복 전략에 '청신호'

Summary

케링 그룹의 주력 브랜드 구찌의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그룹의 회복 노력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미국 시장의 견조한 수요가 실적 하락 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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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Kering)의 주력 브랜드 구찌(Gucci)가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그룹의 턴어라운드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매출 감소세가 뚜렷하게 둔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예상보다 양호했던 2분기 실적

케링 그룹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구찌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4억 유로(약 1조 6천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비저블 알파(Visible Alpha)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인 4% 감소(13억 7천만 유로)를 웃도는 수치다.

이번 실적은 지난 1분기의 8% 매출 감소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다만, 구찌는 과거 케링 그룹의 핵심 수익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까지 12분기 연속으로 매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의 성장이 실적 방어

이번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은 미국 시장의 강력한 수요였다. 아르멜 풀루(Armelle Poulou) 케링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따르면, 구찌의 2분기 미국 매출은 9% 증가하며 1분기보다도 성장세가 가속화됐다. 새로운 부유층이 형성된 미국 시장에서 신규 핸드백 컬렉션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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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찌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케링 그룹 전체의 2분기 매출(환율 변동 효과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1.7% 성장을 소폭 상회하는 결과다.

시장 전망과 과제

이번 실적은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CEO의 지휘 아래 진행 중인 구찌의 브랜드 회복 전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새로운 디자이너 뎀나(Demna)의 신제품이 매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올해 연간 성장세로 복귀하겠다는 약속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케링 그룹의 주가는 연초 대비 약 17% 하락한 상태로, 투자자들은 구찌의 성장세가 지속 가능한지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향후 실적 발표에서 구찌가 명확한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증명하는 것이 그룹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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