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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에 국제유가 급등...영국 FTSE 100은 에너지주 덕에 소폭 상승

영국 FTSE 100 지수가 월요일 장에서 소폭 상승하며 다른 유럽 증시와 대조를 이뤘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중동 긴장 고조와 유가 급등
미 중부사령부(CENTCOM)에 따르면 미군은 일요일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 이번 공습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업 선박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사령부는 밝혔다.
이러한 군사적 긴장감은 원자재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브렌트유는 3.8% 급등한 배럴당 78.86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3.7% 오른 74.06달러에 거래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말했지만, 이란의 페르시아만 해협 관리국(PGSA)은 안보 검토가 끝날 때까지 해협 통과가 중단되었다고 밝혀 양측의 입장이 엇갈렸다.
유럽 증시 혼조세 속 FTSE 100 선방
유가 급등은 유럽 증시에 혼조세를 가져왔다. 에너지 기업 비중이 높은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7% 상승 마감했다. 이는 유가 상승이 에너지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Ad반면, 독일 DAX 지수는 0.16%,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0% 하락하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전반적인 우려를 반영했다.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심리를 보이면서도, 유가 상승의 수혜 업종과 그렇지 않은 업종 간의 차별화가 나타난 셈이다.
한편, 다른 자산 시장에서는 파운드화 가치가 달러 대비 하락하여 GBP/USD 환율은 0.16% 내린 1.3386을 나타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는데, 금 현물은 1.6% 내린 온스당 4,056.82달러를 기록했다.
분쟁 배경 및 외교적 움직임
이번 공습은 최근 며칠간 이어진 미국의 대이란 군사 행동의 연장선에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사흘 밤 동안 약 140개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이란군이 키프로스 선적 컨테이너선 M/V GFS 갤럭시호를 공격한 혐의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군사적 충돌 속에서도 외교적 해결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BS 뉴스는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하여, 이란 측이 비공식적으로 선박 공격이 협상을 방해하려는 강경파의 "실수"였다는 입장을 트럼프 행정부 보좌관들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