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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ASML 호실적에도 IBM발 충격파에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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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5, 20261 min read
유럽 증시, ASML 호실적에도 IBM발 충격파에 보합세

Summary

유럽 증시는 반도체 장비 대기업 ASML의 강력한 실적이 미국 IBM의 실적 부진이 촉발한 기술주 불안을 상쇄하면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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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의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은 호실적과 미국 IBM의 실적 충격이 맞물리면서 수요일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투자자들은 엇갈린 기업 실적과 거시 경제 지표를 소화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독일 DAX 지수는 약 1%,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 영국 FTSE 100 지수는 0.6% 하락했다.

기술주 희비 교차

유럽 시가총액 1위 기술 기업인 네덜란드의 ASML은 시장에 긍정적인 동력을 제공했다. 이 회사는 AI 칩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덕분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분기 순매출을 기록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이 소식에 ASML의 주가는 3.3% 상승하며 시장의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론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발생한 IBM의 충격으로 일부 상쇄되었다. IBM은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2분기 잠정 매출을 발표하며 주가가 25% 폭락했다. 기업 고객들이 기존 소프트웨어 및 인프라 예산을 AI 서버와 스토리지로 공격적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IBM의 경고는 유럽 소프트웨어 기업들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독일의 SAP는 2.1%, 프랑스의 캡제미니는 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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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 경제 불확실성 지속

투자자들은 전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도 주시하고 있다.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며 잠시 안도 랠리를 이끌었지만, 세부 항목을 보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스왑 시장에서는 냉각 추세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의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더 높게, 더 오래(higher-for-longer)' 지속될 수 있는 글로벌 금리 전망은 주식 시장의 공격적인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향후 전망 및 주요 지표

시장의 관심은 이제 브뤼셀에서 발표될 유로존 산업생산 데이터로 향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등 역내 주요 경제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이번 실물 데이터는 유로존 경제의 건전성을 가늠할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 양호한 결과는 경기 순환주에 단기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지만, 예상을 하회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증폭시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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