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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유가 100달러 근접에 하락...중동 긴장 고조로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100달러 선에 근접하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줄이며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경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전 8시 10분 기준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4% 하락한 646.84포인트를 기록했다.
중동 리스크와 유가 급등
이번 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도시에 공습을 감행하면서 중동 분쟁이 격화되었다. 이는 이미 에너지 인프라와 주요 해상 운송로에 대한 공격으로 불안정했던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에 차질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다. 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 관련 주식은 약 1% 상승하며 시장 하락세 속에서 선전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앙은행 정책
국제 유가의 급등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각국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더 오래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
Ad시장은 이번 주 목요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으며, 뒤이어 발표될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향후 글로벌 통화정책 방향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ECB의 금리 인상을 폭넓게 예상하고 있다.
주요 지수 및 개별 종목 동향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 독일 DAX 지수: 0.5% 하락
- 영국 FTSE 지수: 0.2% 하락
- 프랑스 CAC 40 지수: 0.6% 하락
개별 종목 중에서는 독일의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인 오토1 그룹(Auto1 Group SE)의 주가가 최고재무책임자(CFO) 크리스티안 발렌틴의 사임 소식에 4.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