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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대화 소식에 유럽 천연가스 가격 하락…공급 우려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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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 20261 min read
미-이란 대화 소식에 유럽 천연가스 가격 하락…공급 우려 완화

Summary

미국과 이란의 직접 대화 발표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월요일 하락했다. 그러나 낮은 역내 재고 수준이 가격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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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직접 대화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월요일 유럽 천연가스 도매 가격이 하락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부 해소되었으나, 예년보다 낮은 가스 재고 수준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가격 하락 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직접 대화 계획을 발표하며 예정됐던 군사 공격을 철회했다고 밝힌 것이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이 소식은 글로벌 원유 가격을 5% 이상 끌어내렸으며, 유럽 천연가스 시장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럽 가스 시장은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따른 공급 차질, 특히 유럽의 여름철 공급 균형에 필수적인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번 외교적 돌파구 마련 가능성으로 트레이더들이 최근 가격에 반영됐던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을 거둬들이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허브의 익월물 가격은 2.2% 하락한 메가와트시(MWh)당 56.50유로 선에서 거래되었다.
  • 영국 도매 가스 계약 역시 2.0% 하락해 섬(therm)당 141.00펜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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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재고 수준은 여전한 우려

이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인 공급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 7월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상승을 기록하며 3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이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과 미국의 군사 행동 등 중동의 긴장 고조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주요 해상 운송로가 위협받았기 때문이다.

동시에 중부 및 남부 유럽의 이례적인 여름 더위로 냉방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하 저장 시설로 주입되어야 할 천연가스가 발전용으로 전환되었다. 이로 인해 유럽연합(EU)의 가스 저장 시설은 7월 말 기준 약 55%의 용량만 채워져 과거 5년 평균 및 작년 동기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에너지 분석가들은 11월 1일 동절기 난방 시즌을 앞두고 재고 보충이 더딘 상황이라며, 향후 미-이란 협상의 난항이 다시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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