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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천연가스 가격 하락, 중동 긴장에도 LNG 운송 지속

유럽 천연가스 도매 가격이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이 차질 없이 이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핵심 해상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LNG 공급이 지속되면서 최악의 공급 중단 시나리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입니다.
가격 동향
유럽 가스 가격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1개월물 선물은 금요일 장중 2.3% 하락하며 메가와트시(MWh)당 48.97유로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NBP 1개월물 선물 역시 2.4% 내린 섬(therm)당 117.90펜스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주초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6% 급등한 이후 나타난 조정입니다. 다만 일일 가격은 하락했지만, 두 벤치마크 모두 2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LNG 운송 지속
이번 가격 하락의 주된 요인은 카타르산 LNG 운반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성공적으로 통과하고 있다는 실시간 선박 추적 데이터가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로 긴장이 고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상업 선박의 통행을 전면적으로 차단하지는 않으면서 시장은 안도했습니다.
Ad이란이 해협 내 해군 순찰과 통신 확인을 강화했지만, 실제 운송 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옵션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던 최악의 공급 차질 시나리오는 일단 피하게 되었습니다.
높은 재고와 향후 전망
중동발 충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 또 다른 요인은 유럽의 견고한 천연가스 재고입니다. 현재 유로존의 가스 저장고는 7월 계절적 평균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적인 변동성의 영향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치 상황이 장기화되거나 LNG 기반 시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경우, 또는 해상 보험사들이 페르시아만 통과 선박에 대한 보험 제공을 중단할 경우 가격은 언제든 다시 급등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 경우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인 50유로를 다시 넘어설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