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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무력 충돌 격화, 유럽 정유주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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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3, 20261 min read
미-이란 무력 충돌 격화, 유럽 정유주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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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유럽 주요 정유주들이 월요일 일제히 상승했다. 이란이 세계 원유 공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했다고 밝힌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유가 급등

주말 동안 미국과 이란은 서로를 향한 공격을 주고받으며 갈등의 수위를 높였다. 이란은 일요일 걸프만 전역의 미군 시설을 타격했으며, 이란 혁명수비대는 월요일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 기지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원유 가격은 즉각 급등했다. 런던 시간 오전 8시 25분(한국 시간 오후 4시 25분)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2.9% 상승한 배럴당 78.24달러에 거래되었으며,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역시 2.7% 오른 73.34달러를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분쟁 발생 이전까지 전 세계 일일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을 담당하던 핵심 해상 수송로다. 선박 추적 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일요일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6척에 불과해 5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럽 에너지 기업 주가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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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은 유럽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 증시의 에너지 부문을 대표하는 STOXX Europe 600 Oil & Gas 지수는 1.2% 상승하며 범유럽 STOXX 600 지수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업종 중 하나가 되었다.

개별 종목별로도 강세가 두드러졌다.

  • BP와 셸(Shell)은 각각 2.3%, 1.1% 상승했다.
  •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에니(Eni), 에퀴노르(Equinor) 등도 1%에서 2.1% 사이의 상승률을 보였다.
  • 스페인의 렙솔(Repsol)과 오스트리아의 OMV 역시 각각 약 2%와 1%가량 올랐다.

배경 및 시장 영향

이번 무력 충돌은 지난달 체결된 미국과 이란 간의 잠정 합의를 위협하고 있다. 해당 합의는 60일간의 추가 협상을 거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분쟁을 종식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이번 사태로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원유 공급망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당분간 유가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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