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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EPA, RIN 가격 급등에 RFS 의무 이행 기한 연장 검토

Summary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신재생연료 크레딧(RIN) 가격 급등으로 부담이 커진 정유업계를 위해 2025년도 신재생연료 의무혼합제도(RFS) 이행 마감 시한 연장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정유업계의 바이오연료 혼합 의무 이행 마감 시한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세 명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는 신재생연료 크레딧 비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정유업계에 유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배경: RIN 가격 급등과 정유업계 부담
미국의 신재생연료 의무혼합제도(RFS)는 정유사들이 자국 연료 공급량에 일정 비율의 바이오연료를 혼합하거나, 이를 이행하는 다른 기업으로부터 신재생연료 확인서(RIN)라는 크레딧을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올해 RIN 가격은 EPA가 2026년도 재생연료 의무량을 상향 조정하면서 급등했다. 특히 바이오매스 기반 디젤 관련 크레딧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정유업계의 의무 이행 비용은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마감 시한 연장의 의미
현재 정유사들은 2025년 RFS 의무를 9월 1일까지 입증해야 한다. 만약 마감 시한이 연장된다면, 정유사들은 의무 이행에 필요한 시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어 단기적으로 높은 RIN 가격에 대응할 여력을 얻게 될 수 있다.
AdEPA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공식적으로는 9월 1일 마감 시한을 고수하고 있다. EPA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2025년 RFS 의무 이행 마감일은 2026년 9월 1일"이라며 "계류 중인 소규모 정유사 면제 신청에 대한 결정을 최대한 신속하게 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규모 정유사 면제 심사 지연
이번 마감 시한 연장 논의는 수십 건에 달하는 소규모 정유사의 의무 면제(SRE) 신청 심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EPA가 마감 시한을 유지할 경우, 이들 신청 건을 9월 1일 이전에 모두 처리해야 한다.
HF Sinclair의 스티븐 레터베터 사장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결정을 기다리는 시간이 몇 주가 아닌 며칠 단위로 줄어들길 바란다"며 "면제 승인 여부가 늦어질수록 우리의 중대한 부담을 상쇄할 전략을 짜는 데 영향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