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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룩스,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두 배 상회…북미 실적은 부진

Summary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가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발표했으나,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의 실적 약화는 향후 과제로 지적된다.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Electrolux)가 2분기 시장 전망을 크게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사업 턴어라운드를 추진 중인 가운데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의 사업 여건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뛰어넘은 2분기 실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AEG, 프리지데어(Frigidaire) 등을 보유한 일렉트로룩스의 2분기(4~6월) 비경상 항목 제외 영업이익은 12억 스웨덴 크로나(약 1억 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7억 9,700만 크로나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번 실적은 일렉트로룩스가 자체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인 6억 1,700만 크로나를 약 두 배 가까이 상회하는 결과다. 같은 기간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2%를 기록했다.
북미 시장 부진과 구조조정 과제
Ad긍정적인 전체 실적에도 불구하고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의 부진은 우려를 낳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북미 사업부는 수년간 저가 경쟁과 수요 부진으로 영업이익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일렉트로룩스는 사업 정상화와 구조조정을 위해 지난 6월 대규모 자금 조달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90억 크로나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중국 경쟁사 메이디(Midea)와의 제휴 자금을 마련하고, 글로벌 사업부 개편 및 재무구조 개선(디레버리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발표는 회사의 구조조정 노력이 일부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의 실적 개선이 향후 주가와 투자 심리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