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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킹스,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월가 비관론에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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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온라인 스포츠 베팅 기업 드래프트킹스(DKNG)의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의 잇따른 부정적 전망에 3.8% 하락했다. 다수의 주요 투자은행들이 회사의 수익성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월가의 잇따른 경고
이번 주가 하락은 여러 투자은행의 비관적인 분석 보고서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촉발되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이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드래프트킹스의 2분기 조정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대폭 낮춘 1억 2,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1억 7,300만 달러를 약 5,300만 달러 밑도는 수치다. 은행은 2분기의 불리한 홀드율(고객 베팅액 대비 회사가 가져가는 금액 비율)과 예상치를 상회하는 예측 시장 투자 비용을 하향 조정의 근거로 들었다.
- 도이체방크: 2분기 조정 EBITDA 추정치를 약 1억 4,000만 달러로 대폭 삭감하며 i카지노 시장 점유율 하락과 예측 시장 투자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 스티펠: NBA 챔피언십 결과와 월드컵 관련 손실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40달러에서 38달러로 낮췄으나, '매수' 등급은 유지했다.
- 웰스파고: 지난 월요일 목표주가를 32달러에서 29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나, '비중확대' 등급은 유지했다.
Ad투자 심리 악화 배경
오는 8월 6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를 며칠 앞두고 주요 은행들이 동시에 실적 전망을 낮추자 부정적인 심리가 증폭되고 있다. 이날 나스닥 지수가 0.5%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약세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하락의 주된 원인은 회사 고유의 문제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드래프트킹스 주가는 현재 52주 최고가(48.78달러)보다 52주 최저가(20.46달러)에 더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보수적인 실적 가이던스, 막대한 투자 지출, 그리고 스포츠 경기 결과에 따른 실적 변동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장기간 밸류에이션 하락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