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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에 안전자산 수요 급증...달러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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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3, 20261 min read
중동 긴장 고조에 안전자산 수요 급증...달러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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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시장의 주된 동력이었던 통화정책 전망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외환시장의 흐름을 주도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재점화

이번 달러 강세의 직접적인 원인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이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지난 24시간 동안 3척의 유조선이 공격받았다고 보고했으며,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위협 수준을 '상당'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로이터와 악시오스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번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으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이란산 원유 및 석유화학 제품 판매를 허용하는 일반 라이선스를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국제 유가는 5%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안전자산으로 쏠리는 자금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화로 몰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2% 상승한 101.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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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환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달러 약세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중동 리스크가 부상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통화정책에서 위험 회피로 급격히 전환되었다. 투자자들은 향후 공개될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정책 방향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 및 엔화 동향

다른 주요 통화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로화는 독일의 5월 산업생산이 예상을 뛰어넘는 0.9% 증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파비오 파네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의 유로존 경제 전망에 대한 신중한 발언이 긍정적인 지표를 상쇄했기 때문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3% 내린 1.141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 역시 달러 대비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162.10엔 부근에서 거래되며 40년 만의 최고치(달러 강세, 엔화 약세)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엔화는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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