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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유가 하락 및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연준 의사록 소화하며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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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2, 20262 min read
달러, 유가 하락 및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연준 의사록 소화하며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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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가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시장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회의 의사록을 소화하면서 목요일 약세를 나타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소폭 하락한 100.96을 기록했다.

분열된 연준, 금리 전망 불확실성

지난 6월 16-17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 위원들 사이에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의견이 뚜렷하게 나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소수의 참석자'가 즉각적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밝혔으나, '대부분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자연스럽게 회귀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동시에 '대부분의 참석자'는 인공지능(AI) 관련 강한 수요나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위험도 언급했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의사록이 매파적이긴 했지만, 3주 전 공개된 점도표를 고려하면 놀라운 수준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위원들 간의 뚜렷한 합의가 부재한 점을 금리 인상에 대한 긴급성이 낮아졌다는 신호로 해석하며 달러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가 하락과 지정학적 변수

중동 분쟁으로 급등했던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점도 달러 약세에 기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의 군사적 충돌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몹시 협상을 원한다"고 발언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유가 안정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낮춰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필요성을 감소시키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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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목요일, 중동의 갈등 재개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에너지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은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맥쿼리의 티에리 위즈만 글로벌 외환·금리 전략가는 "유가가 더 오르지 않는다면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완화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다음 금리 인상 시점이 9월이 아닌 10월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타 주요 통화 동향

다른 주요 통화 시장에서는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 중국 위안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위안화는 강세를 보였다. 6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했으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0% 상승에 그쳐 5월의 1.2%보다 둔화됐다. USD/CNY 환율은 0.1% 하락한 6.7921을 기록했다.
  • 일본 엔화: 최근 약세를 지속하던 엔화도 이날은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USD/JPY 환율은 0.1% 하락한 162.40에 거래됐다. 그러나 엔화 가치는 여전히 40년 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을 촉발했던 160엔 선을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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