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코파트, ACV 옥션 19억 달러 인수 발표 후 주가 급등

온라인 자동차 경매 대기업 코파트(Copart, CPRT)의 주가가 대규모 인수합병(M&A) 소식에 힘입어 개장 전 거래에서 6.2% 급등했다. 회사는 엇갈린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동시에 발표된 공격적인 사업 확장 계획이 투자 심리를 크게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억 달러 규모의 ACV 옥션 인수
코파트는 디지털 중고차 매매 플랫폼인 ACV 옥션(ACV Auctions)을 주당 10.50달러의 현금으로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인수 규모는 약 19억 달러에 달한다.
인수 가격은 관련 언론 보도가 나오기 직전 ACV 옥션의 종가에 45%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수준이다. 이는 코파트가 온라인 중고차 도매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수는 코파트의 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엇갈린 분기 실적
한편, 코파트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Ad- 분기 매출: 11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11억 4,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 주당순이익(EPS): 0.35달러로 집계되어 시장 예상치인 0.39달러를 밑돌았다.
하지만 주당순이익의 부진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대형 인수 소식에 가려지며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시장 환경 및 전망
이번 주가 급등에는 JP모건이 지난주 코파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0달러로 제시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이날 미국 증시가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인 점도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했다.
투자자들은 곧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코파트의 주가는 이번 급등으로 최근 거래 범위를 넘어섰으나, 52주 최고가인 48.96달러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