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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3대 지수 혼조 출발…농업·대체당 테마 강세

8일 중국 본토 증시는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하락하며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장 초반 동향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 상승한 3935.55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0.06% 오른 13782.86포인트로 개장했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0.13% 내린 3394.35포인트, 커촹반50지수는 0.08% 하락한 1614.19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9시 33분(현지시간) 기준, 지수 간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상승하며 강세를 유지했으나, 선전성분지수(-0.32%)와 창업판지수(-0.79%)는 하락 전환하며 약세를 보였다. 양대 증시 거래대금은 약 2,085억 4,000만 위안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감소했다.
업종별 흐름과 시장 배경
업종별로는 농업 관련 테마가 두각을 나타냈다. 글로벌 설탕 공급망 차질 및 엘니뇨 현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설탕, 대체당(감미료), 농산물 가공 등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백설탕 테마는 장 초반 6.90% 급등하기도 했다.
Ad또한,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정보통신 산업 발전 15차 5개년 규획'의 영향으로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관련주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인쇄회로기판(PCB) 및 동박적층판(CCL) 등 하드웨어 관련 분야에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반면 임업, 민간 폭발물, EDA(전자설계자동화) 관련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외 변수와 전망
시장 투자 심리는 대외 변수에 의해 압박받는 양상이다.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고, 이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키며 글로벌 기술주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들은 당분간 지수 전반의 상승보다는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나는 구조적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국채 금리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 지수는 박스권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크며, AI 컴퓨팅, 농업 등 실적 가시성이 높거나 정책적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