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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달러, 유가 급등에도 달러 강세에 밀려 12일 만에 최저치

Summary
캐나다 달러가 유가 급등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에 압도당하며 미 달러 대비 12일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캐나다 달러(CAD)가 주요 원자재인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의 광범위한 강세에 밀려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캐나다 달러는 12일 만에 최저치에 근접했다.
달러 강세와 연준 금리 인상 전망
월요일 외환시장에서 USD/CAD 환율은 1.3929캐나다 달러까지 오르며 12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캐나다 달러 가치가 그만큼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하루 동안 캐나다 달러는 약 0.3% 약세를 보였다.
이러한 약세의 주된 요인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데 있다. 시장은 이번 주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약 90%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과 기술주 매도세 속에서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미 달러로 몰리면서 달러 인덱스는 이날 거의 0.4% 상승했다.
유가 급등 효과 상쇄
캐나다의 주요 수출품인 원유 가격 상승은 통상적으로 캐나다 달러에 호재로 작용한다.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 우려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8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다.
Ad하지만 이번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하며 오히려 연준의 긴축 정책을 강화할 명분으로 작용했다. 결과적으로 유가 상승이 캐나다 달러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미 달러 강세라는 더 큰 흐름에 의해 완전히 상쇄되었다.
캐나다 물가 지표 영향은 미미
한편, 캐나다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캐나다 달러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7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주목하는 근원 물가 지표(중간값 및 절삭평균)는 각각 2.0%, 1.9%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저의 물가 압력이 광범위하게 확산되지는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이 데이터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에 즉각적인 변화를 줄 만한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