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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낙폭 과대 인식 속 반등…월가 AI 수요 확신 재확인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브로드컴(AVGO)의 주가가 지난주 급락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브로드컴 주가는 1.2% 상승한 375.17달러를 기록하며, 최근의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저가 매수세 및 월가의 긍정적 전망
이번 반등은 기술적 분석상 저가 매수세 유입이 주된 동력으로 작용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직전 주에만 약 6.65% 하락했으며, 52주 최고가인 495달러 대비 약 24%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이처럼 단기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의 긍정적인 시각도 주가 회복을 지지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3일 주간에 발표한 리서치 노트에서 최근 미국 반도체 주식의 매도세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속적인 데이터센터 공급 부족 현상을 근거로 AI 인프라 수요가 구조적으로 견고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브로드컴에 대한 '매수(Buy)' 등급을 재확인하며 회사를 '핵심 AI 승자(core AI winner)'로 평가했다. 이러한 분석은 조정 후 재진입 시점을 찾던 기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Ad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개선
거시 경제 환경도 우호적으로 조성됐다. 이날 나스닥 지수가 0.8%, S&P 500 지수가 0.4% 상승하는 등 기술주 중심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이러한 시장 전반의 훈풍은 브로드컴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마블 테크놀로지 등 경쟁사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투자자들이 수 주간의 위험 회피 움직임 이후,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관련 자본 지출(capex)의 지속 가능성을 재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지난 17일 넷리스트(Netlist)가 삼성전자의 HBM 및 DDR5 메모리 제품과 관련해 브로드컴을 피고로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점은 지난주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회사의 실적 전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브로드컴 경영진은 3분기 AI 반도체 매출이 16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며 강력한 성장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