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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2분기 실적 호조 전망…유가 상승 덕분이나 10억 달러 손상차손 발생

Summary
영국 에너지 대기업 BP가 유가 및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저탄소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약 10억 달러의 자산 손상차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에너지 대기업 BP가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저탄소 에너지 전환 사업과 관련하여 약 10억 달러의 대규모 자산 손상차손이 예상된다고 화요일 발표했다.
유가 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
BP는 분기 거래 현황 보고서를 통해 고유가와 강력한 정제마진이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경쟁사인 쉘(Shell)이 지난주 강력한 석유 및 가스 거래 이익을 예고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 석유 생산 및 운영: 1분기 대비 18억 달러에서 21억 달러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 가스 및 저탄소 에너지: 5억 달러에서 7억 달러의 추가 이익이 기대된다.
- 제품 사업: 정제마진 강세로 12억 달러에서 14억 달러의 이익 증가가 전망된다.
- 석유 거래: '이례적으로 호조'를 보였던 1분기보다 실적이 소폭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2분기 동안 국제 기준 유가인 브렌트유 평균 가격이 배럴당 약 97달러를 기록하며 1분기 평균인 78달러보다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저탄소 사업 손상 및 부채 감소
Ad긍정적인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BP는 2분기 실적에 약 10억 달러의 자산 손상차손이 포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주로 저탄소 에너지 전환 관련 사업에서 발생했다. RBC 애널리스트들은 BP의 포트폴리오에서 LightsourceBP와 Archaea 사업이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별도로 캐나다 연안의 베이두노르(Bay du Nord) 프로젝트 지분 매각과 관련하여 약 5억 달러의 탐사 자산 상각이 예상된다. 한편, BP는 6월 말 기준 순부채가 3월 말 253억 달러에서 220억~23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 반응 및 전망
이번 발표는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국제 공급망에 차질이 생겨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나왔다. 실적 전망 발표 후 BP의 주가는 2% 상승했으며, 씨티(Citi)는 BP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8% 상향 조정했다.
다만 BP는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2분기 상류부문 생산량은 1분기의 일일 약 234만 석유환산배럴(boed)에서 217만~222만 boed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