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일론 머스크의 보링 컴퍼니, 기업가치 200억 달러로 신규 투자 유치 - WSJ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터널링 스타트업 보링 컴퍼니(Boring Company)가 최근 투자 라운드를 마감하며 약 2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자금 조달은 투자자에게 이례적인 참여 조건을 내걸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례적인 투자 조건
WSJ에 따르면 보링 컴퍼니는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일부 투자자들에게 단순히 자금을 대는 것을 넘어 회사 사업 구축에 직접 기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흔치 않은 방식입니다.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직원 채용 과정 지원
- 사업 개발 협력 (예: 회사가 터널을 건설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정부 관계자 소개 등)
Ad소식통은 만약 투자자가 유능한 인재 후보를 제공하는 등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보링 컴퍼니가 해당 투자자의 주식 일부를 다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해당 보도 내용에 대해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사실이다(True)"라고 응답하며 이를 간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기업 배경 및 현황
보링 컴퍼니는 2018년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서 분사한 회사입니다. 기존 건설 공법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지하 터널을 굴착할 수 있는 기계를 제작하며, 이를 통해 도심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재 회사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하에서 교통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 볼티모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여러 도시에서 프로젝트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자체 자금으로 새로운 '루프' 시스템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