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비트코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매도 압력 딛고 6만 4천 달러 돌파…트럼프 발언에 반등

Summary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옹호 발언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대량 매도 소식을 극복하고 6만 4천 달러 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기업 보유자의 매도 소식으로 인한 하락 압력을 이겨내고 6만 4천 달러를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긍정적인 암호화폐 관련 발언이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며 가격 반등을 이끌었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 시간 7일 오전 기준 전일 대비 1.7% 상승한 64,183.5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는 지난주 미 고용지표 둔화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되며 21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한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트럼프 발언에 반등한 시장
시장의 반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출범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을 "암호화폐의 열렬한 지지자(big crypto guy)"가 되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의 "팬"이며 "매우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주요 정치인의 긍정적인 언급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하며 하락하던 가격을 상승세로 전환시켰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매도 압력
앞서 시장은 비트코인의 최대 기업 보유사 중 하나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매도 소식에 압박을 받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지난주 여러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Ad- 총 매각 규모: 3,588 BTC
- 총 매각 대금: 2억 1,600만 달러
- 1차 매각: 6월 29일~30일, 1,363 BTC를 평균 59,256달러에 매도 (총 8,080만 달러)
- 2차 매각: 7월 1일~5일, 2,225 BTC를 평균 60,773달러에 매도 (총 1억 3,520만 달러)
회사는 매각 대금을 우선주 배당금 지급과 달러 현금 보유량 보충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6월 30일로 마감된 분기에 디지털 자산 관련 83억 2천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시장 전망 및 거시 경제 환경
투자자들은 이번 주 수요일에 공개될 연준의 6월 회의록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고금리 환경은 암호화폐와 같은 투기성 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편, 암호화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8주 연속 자금 유출이 이어졌으나, 지난주에는 6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순유입을 기록하며 매도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1.5% 상승한 1,812.81달러, 리플(XRP)은 0.5% 오른 1.1510달러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비트코인을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