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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 8천 달러 선으로 하락... 연준 금리 인상 및 유가 상승 압력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주 기록한 3개월 최고치에서 후퇴하며 7만 8,000달러 선으로 하락했다. 예상보다 견고한 미국의 고용 지표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고,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한국 시간 9월 8일 오후 3시 28분 기준 비트코인은 1.6% 하락한 78,406.5달러에 거래되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82,000달러를 잠시 돌파했으나, 미국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연준 금리 인상 우려 재점화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신규 고용은 경제학자들의 예상을 거의 세 배나 웃도는 16만 2,000개를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4.1%를 유지했다. 이 데이터는 연준의 매파적(hawkish) 통화정책 기조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
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9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확률을 약 60%로 보고 있다. 금리 인상은 일반적으로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의 매력을 높여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약 4.8%까지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연준 회의 전 마지막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가 될 이번 주 목요일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금요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유가 급등과 거시경제적 압박
Ad지정학적 긴장도 시장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자, 브렌트유 가격은 6주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약 97.50달러까지 치솟았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켜 연준의 긴축 정책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하락 압력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8월 한 달간 약 25% 상승하는 등 최근 저점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주 약 10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자금 유입세를 이어가 시장에 일부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 동향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알트코인 동향은 다음과 같다.
- 이더리움(ETH): 1.3% 하락한 2,466.92달러
- 리플(XRP): 1.8% 하락한 1.38달러
- 솔라나(SOL): 2.3% 하락
- 카르다노(ADA): 1.1%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