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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물가 지표 예상 부합에 7만 9천 달러 근접

Summary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다. 이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으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예상에 부합한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이후 소폭 반등하며 7만 9천 달러 선에 근접했다. 이번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다음 주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욱 공고히 했으나, 지정학적 긴장감이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예상에 부합한 미국 소비자물가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9분 기준, 비트코인은 1.9% 상승한 78,914.6달러에 거래되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약 2% 하락해 3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반등은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과도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한 데 따른 것이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8월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예상치와 일치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올라 역시 예상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예상치(0.2%)를 소폭 상회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2.4% 상승하며 전망치와 일치했다. 이번 물가 상승은 3.9% 급등한 휘발유 가격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 금리 인상 전망 강화
Ad물가 지표가 발표되자 시장은 연준이 다음 주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무게를 싣고 있다.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지속 가능하게 복귀한다는 명확한 신호가 없을 경우 "할 일이 더 남았다"고 경고해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이 예상하는 이달 25bp 금리 인상 확률은 데이터 발표 전 약 70%에서 86%까지 치솟았다. 앞서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강세를 보이며 금리 인상 전망을 뒷받침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알트코인 동향
그러나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인해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는 제한을 받았다. 유가가 이번 주에만 11% 이상 급등하면서 에너지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힘입어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6% 이상 급등한 2,610.17달러를 기록했으며, 리플(XRP)과 솔라나(SOL)도 각각 3.3%, 3.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