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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바이낸스 보유량 급증에 7만 7천 달러 선 공방

비트코인이 7만 7천 달러 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바이낸스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급증하며 시장에 잠재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바이낸스 보유량 급증, 매도 압력 우려
최근 시장의 관심은 바이낸스에 집중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69만 3,000 BTC를 넘어서며 2년 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지난 4월 말 이후 약 7만 7,000 BTC가 증가한 수치이며, 주요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 전체 물량의 약 30%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보유량 증가는 매도를 위해 대기하는 물량이 늘어남을 의미해 가격 하방 압력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증가가 반드시 즉각적인 매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바이낸스의 투자자 보호 펀드(SAFU)를 위한 매입이나 제3자 커스터디 수요 증가 등 다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엇갈리는 신호: 기관 관심 증가
Ad단기적인 매도 압력 우려와는 대조적으로, 장기적인 기관 수요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여러 설문조사 결과는 기관 및 자산 관리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 의지를 보여준다.
- 비트와이즈(Bitwise) 설문조사: 400명의 자산 관리자 중 60%가 향후 1년 내에 암호화폐에 자금을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비트와이즈/베타파이(VettaFi) 공동 연구: 2025년 고객 계정에 암호화폐를 할당한 재무 자문가는 32%로, 전년(22%) 대비 증가했다.
- 코인베이스/EY-파르테논 설문조사: 351개 기관 투자자 중 73%가 2026년에 암호화폐 배분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기술적 저항과 시장 현황
공급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선에 직면해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8만 3,000달러에서 8만 5,000달러 구간에 장기 보유자들의 물량이 집중되어 있어 단기적인 가격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1조 5,500억 달러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