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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 4천 달러 선 유지... 미국 규제 동향 및 기관 채택 확대가 관건

비트코인이 이번 주 초 6만 1천 달러 선까지 하락했다가 회복세를 보이며 6만 4천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암호화폐 관련 규제 환경의 긍정적 변화와 지속적인 기관 채택 확대가 가격을 지지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규제 환경의 긍정적 신호
최근 미국에서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4년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된 주택 법안이 대통령의 서명이나 거부권 행사 없이 자동으로 법률로 효력을 갖게 될 예정입니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이 조항은 2030년 말까지 연방준비제도(Fed)의 디지털 달러 발행을 막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를 민간 스테이블코인의 잠재적 경쟁자가 제거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소식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일로 인해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 등 다른 암호화폐 관련 법안의 향방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가속화되는 기관 투자자 진입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도 계속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은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연방 신탁은행 설립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Ad이번 승인으로 서클은 연방정부의 직접적인 감독하에 디지털 자산 수탁(custody)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향후 OCC의 감독하에 USDC 준비금을 관리할 길을 열 수 있어, 암호화폐 산업이 전통 금융 시스템에 점진적으로 통합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시장 가격 및 전망
보도 시점(17:15 GMT)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60% 상승한 64,197.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1.9% 상승한 1,821.15달러, XRP는 1.1% 오른 1.1130달러를 기록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다음 상승 사이클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4년 주기의 반감기마다 수익률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의 이전 사이클 고점은 2017년에 약 75배, 2021년에는 3.5배 상승한 바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기관 투자자 비중 증가, ETF 채택 확대, 파생상품 시장 심화 등으로 비트코인이 더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자산으로 성숙하면서,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수익률보다는 지속 가능한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