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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매도 압력 딛고 6만 4천 달러 회복...트럼프 발언이 상승 견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장 초반 하락세를 뒤집고 상승 전환하며 6만 4,000달러를 돌파했다.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매도 소식으로 인한 하방 압력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친화적 발언이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 시간 17시 41분(한국 시간 익일 오전 6시 41분) 기준 1.7% 상승한 64,183.5달러에 거래되었다. 앞서 비트코인은 미국의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완화되자 지난주 약 5% 반등한 바 있다.
트럼프 발언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매도
시장의 투자 심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이후 긍정적으로 전환되었다. 그는 한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자신을 "암호화폐의 열렬한 지지자(a big crypto guy)"라고 칭하며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지난주 총 3,588 BTC를 2억 1,600만 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두 번째 매각으로, 회사의 "절대 매도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회사는 6월 30일까지의 2분기 동안 디지털 자산과 관련하여 83억 2,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매각 세부 내역
Ad- 1차 매각: 6월 29일~30일, 1,363 BTC를 평균 59,256달러에 매각 (총 8,080만 달러)
- 2차 매각: 7월 1일~5일, 2,225 BTC를 평균 60,773달러에 매각 (총 1억 3,520만 달러)
- 매각 목적: 우선주 배당금 지급 및 달러(USD) 현금 보유고 확충
시장 전망 및 거시 경제 환경
암호화폐 시장은 투기적 자산으로 분류되어 고금리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수요일에 공개될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통해 향후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8주 연속 자금 유출이 발생했으나, 지난주에는 6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매도 압력이 점차 완화되고 있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