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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T 주가, AI 네트워킹 핵심 기술 수혜주 부각에 9%대 급등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인 AXT(AXTI)의 주가가 투자은행 니덤(Needham & Company)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은 '공동 패키징 광학(Co-packaged Optics, CPO)'의 최대 수혜주로 지목하면서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AXT 주가는 9.4% 상승한 63.11달러를 기록했다.
니덤, "AI 네트워킹 병목 해결할 핵심"
니덤은 최근 개최된 '세미콘 타이완 2026' 방문 이후 발표한 보고서에서 AXT를 AI용 CPO 기술 확대의 최대 반도체 수혜주 5곳 중 하나로 선정했다. 보고서는 CPO를 "향후 2028년까지 AI의 네트워킹 병목 현상을 해결할 가장 중요한 단일 기술 전환"으로 규정했다.
특히 AXT의 인화인듐(InP) 기판 사업이 이러한 기회의 중심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광학 인터커넥트 기술에서 InP 기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견고한 펀더멘털과 높아진 목표가
이번 니덤의 보고서는 2026년 내내 이어진 AXT의 강력한 펀더멘털 개선세에 힘을 보탰다. AXT는 2026년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Ad- 2026년 2분기 매출: 4,76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약 165% 증가)
- 수익성: 흑자 전환 성공
- 매출 총이익률: 약 45%로 대폭 확대
이러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월가의 평가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니덤은 지난 7월 말 AXT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90달러로 제시했으며, 이후 노스랜드 캐피털 마켓(Northland Capital Markets)은 목표주가를 125달러까지 올려 잡았다. 이는 AXT의 InP 생산 능력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연계된 장기 공급 계약이 수년간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학 인터커넥트 분야 전반의 재평가
이날 AXT의 주가 상승은 기술주에 다소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나스닥 종합지수가 0.6% 상승하며 고베타 반도체 주식에 긍정적인 배경을 제공했다.
또한 니덤은 코히런트(Coherent), 루멘텀(Lumentum) 등 CPO 공급망 내 다른 기업들도 동일한 구조적 변화의 수혜를 볼 것으로 언급했다. 이는 이번 주가 움직임이 개별 기업의 호재를 넘어, AI 시대의 광학 인터커넥트 인프라 분야 전반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