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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AI 훈풍에 2분기 실적 호조…연간 매출 전망 대폭 상향

Summary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과 함께 연간 매출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첨단 반도체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네덜란드의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의 주가가 15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6.0% 급등했다. 회사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인공지능(AI) 관련 수요에 힘입어 연간 매출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예상을 뛰어넘은 2분기 실적
ASML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순매출은 93억 3천만 유로, 순이익은 29억 2천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약 88억 유로와 26억 2천만 유로였던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7.59유로로, 예상치보다 0.60유로 높았다. 이 같은 호실적은 첨단 반도체 제조 역량에 대한 AI 관련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연간 가이던스 대폭 상향 및 생산 능력 확대
투자자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부분은 연간 실적 전망(가이던스) 상향 조정이었다. ASML은 2026년 전체 매출 전망치를 기존 360억~400억 유로에서 430억~450억 유로로 대폭 올려 잡았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약 394억 유로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Ad이와 함께 연간 매출 총이익률 전망치도 54~56%로 상향했으며, 3분기 순매출 가이던스로 110억~120억 유로를 제시해 이 또한 시장 기대치를 초과했다. 크리스토프 푸케 최고경영자(CEO)는 "지속적인 AI 관련 투자가 첨단 로직 및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고객사들이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ASML은 또한 고객 주문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반도체 제조 시스템의 생산 능력을 약 30%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장 반응 및 배경
이번 실적 발표는 이미 높은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이루어졌다. 발표에 앞서 모건스탠리, RBC 캐피탈, 도이체방크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ASML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SML의 실적과 가이던스는 이러한 높은 눈높이마저 뛰어넘었다.
이날 ASML의 주가는 장중 한때 1,678.2유로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1,741유로)에 근접했다. 나스닥 지수가 0.8% 상승하는 등 우호적인 거시 경제 환경 역시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ASML이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수혜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