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미 국채 매입 확대에 달러 3개월래 최저…아시아 통화 안정세

미 국채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미국 달러화가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일 급등했던 아시아 주요국 통화들은 목요일 거래에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미 재무부, 국채 매입 확대로 시장 안정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에 대한 일부 바이백(환매) 규모를 기존 2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최소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채권 시장의 불안이 완화되었습니다. 이 조치는 최근 급등하던 장기 국채 금리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19년 만에 최고치인 5.337%까지 치솟았던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18%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10년물 금리 역시 후퇴했습니다. 채권 시장의 매도세가 진정되자 장기 금리 상승 압력이 줄어들었고, 이는 최근 금리 상승의 수혜를 입었던 달러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달러 약세 속 아시아 통화 동향
달러화의 가치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수요일 0.8% 하락한 데 이어 목요일 아시아 시장에서도 5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98.80 부근에 머물렀습니다. 달러 약세는 아시아 통화에 안도감을 제공하며 전일의 급격한 변동성을 완화시켰습니다.
Ad- 한국 원화(KRW): 달러/원 환율은 전일 1.8% 급락한 후 0.4% 상승했으나, 여전히 1년래 저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 일본 엔화(JPY): 달러/엔 환율은 전일 1% 가까이 하락한 후 0.2% 상승한 158.43엔을 기록했습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긴축 기대감도 엔화에 지지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호주 달러(AUD): 전일 0.5% 상승 후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 중국 위안화(CNY): 역내 달러/위안 환율은 0.1% 소폭 하락했습니다.
시장의 주목할 변수
시장은 한편으로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 변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7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 위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으며 일부는 물가 압력이 목표치를 상회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에 열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 또한 잠재적 위험 요인입니다. 국제 원유 가격이 배럴당 92달러 선에 근접하는 등 상승세를 보여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신흥국 통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향후 외환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