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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통화, 달러 약세에도 중동 리스크에 보합세…원화·위안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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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6, 20261 min read
아시아 통화, 달러 약세에도 중동 리스크에 보합세…원화·위안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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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가 제한된 범위에서 거래되었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신규 포지션 설정을 주저하면서 원화와 위안화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원화, 한국은행 금리 인상에도 약보합

한국은행(BOK)이 3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2.75%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달러/원 환율은 1,485원 근방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이번 금리 인상은 시장에서 널리 예상되었기 때문에 원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오히려 지속적인 외국인의 국내 기술주 매도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위안화, 中 경제 둔화 우려 속 안정세

중국 위안화는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6.77위안 수준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인민은행(PBOC)이 위안화 기준환율을 강하게 고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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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4.3%에 그치며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점이 위안화 상승을 제한했다. 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중국의 성장 둔화는 역내 수출 수요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의 저우란 부총재는 시장의 역할이 강화된 양방향 변동성을 선호한다고 밝히며, 당국이 위안화의 급격한 절상을 유도할 의사가 거의 없음을 시사했다.

달러 약세와 중동 리스크 상존

미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금리 동결 기대감이 커진 점은 달러 약세의 주된 원인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인 100.5 근방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이란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연일 단행하는 등 중동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이는 달러 약세 효과를 상쇄하며 아시아 통화와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한편, 엔화는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 거래되었고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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