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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 맹추격…AI 투자 지형도 변화

Summary
애플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잠재력을 재평가받으며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랠리가 엔비디아를 넘어 다른 기술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애플이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의 자리를 바짝 추격하며 기술주 대장주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요일 장전 거래에서 애플의 주가가 소폭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4조 9,000억 달러에 근접한 반면, 엔비디아는 2.4% 하락하며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AI 투자, 엔비디아를 넘어 애플로
이번 시가총액 순위 변동 가능성은 AI 붐의 명백한 수혜주였던 엔비디아를 넘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BRI 웰스 매니지먼트의 투자 책임자인 토니 메도스는 "애플은 AI 모델 개발에 직접적인 비용을 지출하지 않아 한때 뒤처진 것으로 보였지만, 이제는 투자 심리가 바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애플은 막대한 설비투자에 대한 노출이 적고, 서비스, 생태계 잠금 효과,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AI를 수익화하는 데 더 나은 위치에 있다"며, "현재의 주가 재평가는 투기적인 AI 기대감보다는 실적의 내구성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애플은 최근 개선된 '시리'를 공개하고, 방대한 아이폰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AI 전략을 본격화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장 구도 변화와 반도체 업계 동향
엔비디아는 AI 열풍의 중심에서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통해 시장을 주도해왔으며, 작년 10월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한 바 있습니다. 시걸 마르코 어드바이저스의 벤자민 홀 부사장은 "엔비디아가 1위 자리를 내주더라도 그 중요성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든 중요한 참여자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d한편, AI에 대한 열기는 반도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해 시장의 더 큰 승자는 AI 인프라에서 메모리 칩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난 5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선 마이크론과 같은 메모리 제조업체였습니다. 최근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 또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주요 기업으로 부상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재평가와 시장 전망
AI 주식의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7월 들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사상 최고치에서 거의 19% 하락하는 등 일부 조정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AI 관련 투자의 지속 가능성을 재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올해 들어 엔비디아보다 나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AI 투자 초점이 특정 기업에 집중되기보다 반도체 산업 전반의 다양한 기업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