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아폴로, 케펠 석유 시추선 펀드에 15억 달러 투자

Summary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싱가포르 케펠이 신규 설립하는 석유 시추선 펀드에 15억 달러를 투자한다. 이번 거래는 케펠의 비핵심 자산 유동화 전략의 일환이다.
미국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가 싱가포르의 케펠(Keppel)이 운용하는 신규 사모 펀드에 15억 달러(약 2조 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월요일 공동 발표를 통해, 해당 펀드가 6기의 가동 중인 석유 시추선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 세부 내용
이번 거래를 통해 케펠은 올해 4억 7,800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설립되는 '케펠 오프쇼어 펀드(Keppel Offshore Fund)'는 케펠의 간접 자회사가 보유한 6기의 시추선을 12억 싱가포르 달러(약 1조 2천억 원)에 인수하게 된다. 케펠 또한 간접 자회사를 통해 이 신규 펀드에 50%를 출자한다.
케펠은 이번 6기 시추선 매각으로 인해 7월 30일로 예정된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9,200만 싱가포르 달러의 회계상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거래로 케펠의 전체 운용자산(AUM)은 약 39억 싱가포르 달러 증가할 전망이다.
전략적 배경 및 시장 영향
Ad이번 자산 매각은 케펠의 비핵심 자산 유동화 전략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케펠은 자회사인 리고 홀딩스(Rigco Holding Pte)가 보유한 총 10기의 석유 시추선을 약 37억 싱가포르 달러(약 28억 7,000만 달러)에 매각하여 신규 투자 자금을 확보하고 부채를 줄이며 주주 환원에 나설 계획이다.
아폴로에게 이번 투자는 높은 가동률과 장기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아시아 지역 해상 에너지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거래를 통해 케펠이 전통적인 중공업 자산에서 벗어나 자산 경량화 및 자금 운용사로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향후 계획
케펠은 이번 6기 외에 현재 건설 중인 4기의 추가 시추선도 2027년에서 2028년 사이에 동일한 펀드에 매각할 계획이다. 이 추가 거래를 통해 케펠은 9억 8,800만 달러의 현금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