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암페놀, AI 수요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주가 6%대 급등

Summary
전자 부품 제조업체 암페놀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3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개장 초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미국의 전자 부품 및 커넥터 제조업체 암페놀(Amphenol, NYSE: APH)의 주가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2분기 실적과 낙관적인 3분기 전망에 힘입어 29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6.4% 급등했다. 이는 S&P 500, 나스닥 등 주요 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나온 개별 기업의 호재로 더욱 주목받았다.
예상을 뛰어넘은 2분기 실적
암페놀은 개장 전 발표를 통해 2026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3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컨센서스인 약 1.16~1.19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87억 6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81억 9천만~82억 4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R. 아담 노르윗 최고경영자(CEO)는 "기록적인 매출과 조정 EPS로 2분기를 마감하게 되어 기쁘다"며 "두 지표 모두 회사가 제시했던 가이던스의 상단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호조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지출에 따른 강력한 모멘텀을 반영했다.
주요 실적 지표는 다음과 같다:
Ad- 기록적인 신규 수주: 107억 달러
- 수주-매출 비율(Book-to-bill ratio): 1.23
- 유기적 매출 성장률: 30%
- 이익률: 약 29.5%로 확대
AI가 이끈 성장과 긍정적 전망
회사는 3분기 실적 가이던스 역시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제시하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암페놀은 3분기 EPS를 1.40~1.42달러, 매출은 93억~94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각각 1.28달러와 87억 7천만 달러였던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러한 강력한 실적과 전망은 AI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실적 발표 이후 씨티그룹은 암페놀의 목표주가를 기존 180달러에서 19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등급을 유지했으며, TD코웬 역시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