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알파벳, 시장 약세에도 배당·AI 호재에 개장 전 2% 상승

Text size
Background
알파벳(GOOGL) 주가가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2.2% 상승한 345.84달러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시장 약세와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분기 배당금 지급과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부문에서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배당 지급과 성장 동력 확보
이날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촉매제는 9월 14일로 예정된 주당 0.22달러의 분기 현금 배당 지급일이다. 배당 지급일에는 통상적으로 배당 소득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 이번 배당은 9월 4일을 배당락일, 9월 7일을 배당 기준일로 하여 결정된 바 있다.
알파벳의 기존 AI 및 클라우드 성장 서사에 더해 여러 긍정적인 소식들이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 AI 스타트업 인수: 구글은 최근 15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AI 스타트업 '메커나이즈(Mechanize)' 인수를 완료하며 AI 인프라 강화에 대한 공격적인 의지를 재확인했다.
- AI 거버넌스 주도: 지난 7월부터 앤스로픽, 오픈AI 등과 함께 공식적인 AI 테스트 및 감사 표준 기구 설립을 논의하며 책임감 있는 AI 생태계 조성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웨이모 유럽 진출: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는 2027년 말까지 뮌헨을 시작으로 유럽 최초의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며 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대했다.
Ad시장 하락 속 '나 홀로' 강세
알파벳의 이러한 상승세는 S&P 500 지수가 0.6%, 나스닥 종합지수가 1.5% 하락하는 등 주요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타나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는 거시 경제의 영향보다는 기업 고유의 긍정적 요인들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알파벳의 AI 기반 수익 성장 궤도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 주가를 크게 상회하는 컨센서스 목표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배당 지급, 전략적 인수, AI 거버넌스에서의 리더십, 웨이모의 사업 확장 등 여러 호재가 맞물리면서 기술주 전반에 매도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