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애보트, 진단·심장 기기 사업 호조에 2026년 순익 전망 상향

Summary
의료기기 제조업체 애보트가 2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진단 및 의료기기 부문의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2026년 연간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미국의 의료기기 제조업체 애보트(Abbott)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026년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최근 인수한 암 진단 사업과 심장 기기 부문의 강력한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이 소식에 회사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4% 상승했다.
2분기 실적 및 연간 전망
애보트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내놓았다. 회사는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기존의 5.38~5.58달러에서 5.45~5.60달러로 높여 잡았다.
- 2분기 총매출: 125억 9,000만 달러 (예상치 125억 달러 상회)
-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1.31달러 (예상치 1.28달러 상회)
- 3분기 조정 EPS 전망: 1.38~1.46달러 (애널리스트 예상치 1.42달러와 유사)
사업 부문별 성과
이번 실적 호조는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기인했다. 특히 의료기기와 진단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이는 코로나19 관련 제품 매출 감소분을 상쇄하는 데 기여했다.
의료기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58억 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애보트는 전기생리학 및 구조적 심장질환 분야에 집중하고 있어, 선택적 수술 감소 압력에도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Ad진단 부문 매출은 42% 급증한 30억 9,000만 달러로, 예상치(30억 2,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최근 인수한 이그젝트 사이언스(Exact Sciences)의 대장암 검사 '콜로가드(Cologuard)'와 유방암 검사 '온코타입 DX(Oncotype DX)'를 포함한 암 진단 사업부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당뇨 관리 사업부 매출은 '프리스타일 리브레'와 같은 연속 혈당 측정기(CGM) 제품 판매 호조로 10.5% 증가한 2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분석 및 배경
애널리스트들은 의료기술 기업들이 수술 건수 감소와 보험 미가입자 증가로 인한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애보트의 이번 실적은 특정 고성장 분야에 대한 집중이 시장의 역풍을 이겨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J.P. Morgan의 애널리스트 로비 마커스(Robbie Marcus)는 "전 세계 CGM 시장이 8~12% 성장 범위에 안착한 것으로 보이며, 애보트는 앞으로 8~10%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애보트의 당뇨 관리 사업부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