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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행정부, 멕시코만 8100만 에이커 석유·가스 시추권 매각

Summary
트럼프 행정부가 국내 에너지 생산 증대 정책의 일환으로 멕시코만 해상 810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구의 석유 및 가스 시추권을 매각한다. 사전 입찰 결과, 실제 응찰 면적은 전체의 0.4%에 그쳐 시장의 관심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수요일, 국내 에너지 생산 증대를 목표로 멕시코만 해상 8100만 에이커(약 327,800 제곱킬로미터) 이상에 대한 석유 및 가스 시추권 매각을 진행한다. 이번 입찰은 2025년 통과된 감세 및 지출 법안에 따라 의무화된 30차례의 광구 매각 중 세 번째에 해당한다.
입찰 세부 내용
미 내무부는 미국 외곽대륙붕(Outer Continental Shelf)에 위치한 15,100개의 미임대 광구를 매물로 내놓았다. 정부 웹사이트에 게시된 문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해안에서 3마일(약 4.8km)에서 231마일(약 37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수심은 9피트(약 2.7m)에서 11,100피트(약 3,380m) 이상에 이른다.
이번 매각은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의 해양에너지관리국(BOEM)과 안전환경집행국(BSEE)을 통합해 신설한 해양광물청(Marine Minerals Administration)이 주관한다. 입찰 결과는 수요일 라이브스트림을 통해 공개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저조한 시장 반응과 이전 결과
화요일에 발표된 사전 판매 문서에 따르면, 12개 기업이 총 69건의 입찰을 통해 약 33만 에이커에 대한 시추권을 신청했다. 이는 전체 매각 면적인 8100만 에이커의 약 0.4%에 불과한 수치로, 시장의 관심이 예상보다 저조함을 시사한다.
Ad이러한 부진한 반응은 이전 매각 결과와도 비교된다.
- 2026년 3월(2차): 25개 광구(약 14만 1천 에이커)에 대한 최고 입찰가 총액이 약 4700만 달러에 그쳤다.
- 2025년 12월(1차): 최고 입찰가 총액이 2억 7940만 달러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정책적 배경과 시장 영향
이번 매각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4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한 이후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이다. 정부는 국내 생산 확대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해상 시추는 긴 개발 기간과 높은 초기 투자 비용 때문에 최근 몇 년간 육상 셰일 유전 개발에 비해 뒤처져 왔다. 현재 해상 생산은 미국 전체 산유량의 약 15%를 차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멕시코만의 공식 명칭을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