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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딜리버리 히어로 125억 유로에 인수 임박 - FT 보도

Summary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차량 공유 및 배달 플랫폼 우버가 독일의 음식 배달 기업 딜리버리 히어로를 약 125억 유로에 인수하는 계약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경우 글로벌 음식 배달 시장의 지형을 바꿀 중대 사안이 될 전망이다.
차량 공유 및 배달 서비스 기업 우버(Uber)가 독일의 경쟁사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를 약 125억 유로(약 143억 4천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 체결에 임박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앞서 화요일 우버와의 잠재적 인수 제안에 대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인수 계약의 주요 내용
FT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이르면 목요일에 공식 발표될 수 있으며, 세부 조건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논의 중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인수 가격: 주당 약 41유로로, 딜리버리 히어로의 현재 시장 가치인 약 116억 유로에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 과거 제안: 우버는 지난 5월 주당 38유로의 인수안을 제시했으나, 당시 투자자들은 가격이 너무 낮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공식 입장: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우버와 딜리버리 히어로 양측은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전략적 배경과 시장 영향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우버의 음식 배달 사업부인 우버이츠(Uber Eats)는 유럽, 중동,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딜리버리 히어로가 강점을 가진 시장에서 네트워크를 대폭 확장하게 된다. 이는 글로벌 음식 배달 시장의 경쟁 구도를 재편하고 시장 집중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Ad수개월간 딜리버리 히어로의 향방에 대한 시장의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이번 거래는 팬데믹 이후 성장세가 둔화된 음식 배달 업계의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인수가 우버의 수익성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지 주목하고 있다.
반독점 규제 문제
양사의 사업 영역이 여러 지역에서 겹치는 만큼, 이번 인수합병은 각국 반독점 규제 당국의 면밀한 심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도 논의되고 있다.
FT는 제안된 계약의 일환으로 딜리버리 히어로가 사업 일부를 분할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터키 자회사인 예멕세페티(Yemeksepeti)와 일부 유럽 사업부를 특정 투자 회사에 매각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우버와의 지리적 중복을 최소화하고 규제 승인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