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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프·애드벤트, 페이팔에 530억 달러 규모 인수 공동 제안

Summary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와 사모펀드 애드벤트 인터내셔널이 페이팔 홀딩스에 530억 달러가 넘는 공동 인수를 제안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번 제안은 페이팔의 최근 종가에 상당한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지만, 거래 성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결제 대기업 스트라이프와 사모펀드(PE) 운용사 애드벤트 인터내셔널이 페이팔 홀딩스를 주당 60.50달러, 총액 530억 달러(약 73조 원) 이상에 인수하겠다는 공동 제안을 제출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이 밝혔다. 이는 페이팔의 화요일 종가 대비 약 28%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인수 제안의 구체적 내용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제안은 이달 초에 제출되었으며, 은행들로부터 약 500억 달러의 인수 금융 조달을 확보한 상태다. 앞서 지난 4월 초에도 첫 번째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인수자들이 페이팔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논의를 진전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안된 구조에 따르면, 스트라이프와 애드벤트는 페이팔을 분할하는 대신 각각 동등한 지분을 보유하며 공동으로 소유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제안이 반드시 거래로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소식통들은 강조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애드벤트는 논평을 거부했으며, 페이팔과 스트라이프는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Ad시장 배경과 전망
1990년대 후반에 설립된 페이팔은 디지털 결제 시장의 선구자였으나, 최근 몇 년간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라는 이중고를 겪어왔다. 특히 애플페이, 구글페이와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페이팔의 시가총액은 2021년 약 3,600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약 360억 달러까지 급락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에만 시장 가치의 40% 이상을 잃었다. 이에 지난 3월 취임한 엔리케 로레스 최고경영자(CEO)는 성장에 초점을 맞춘 대대적인 경영 정상화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회사를 결제, 소비자 금융 서비스(벤모), 암호화폐 등 3개 부문으로 분할하고 경영진을 개편한 바 있다. 이번 인수 제안은 페이팔이 자구책을 모색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향후 페이팔 이사회의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