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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우리 통제하에 있어"…지정학적 긴장 고조

Summary
이란의 한 고위 군 관계자가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통제하에 있다고 주장하며, 전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란의 한 고위 군 지휘관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자국의 통제하에 있다고 주장하며 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으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란의 '통제권' 주장
13일(현지시간) 이란 파르스 준관영통신에 따르면, 호세인 타옙 이란 바시즈 민병대 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관리와 통제하에 있다"고 밝혔다.
타옙 사령관은 미국이 이란의 공군이나 해군력이 없다고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또 다른 전쟁을 일으켜 이 지역 내 이란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날 여러분은 호르무즈 해협이 이슬람 공화국의 관리와 통제하에 있음을 보고 있다"며 이란이 완전한 안보 속에서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의 '설전' 배경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이 해당 전략적 수로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Ad양국의 엇갈린 주장은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해상 석유 수송로 중 하나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관계를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이란과 미국은 과거에도 이 해협의 통항권을 놓고 여러 차례 대립한 바 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적인 에너지 길목이다. 따라서 이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은 국제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란의 이번 발언과 같이 해협의 통제권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될 경우, 유조선 통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양국의 군사적 움직임이나 추가적인 발언 등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