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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가뭄·산불 이중고...헝가리, 40여 년 만에 원전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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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 20261 min read
유럽, 가뭄·산불 이중고...헝가리, 40여 년 만에 원전 가동 중단

Summary

유럽 전역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리스에서는 대형 산불이 확산하고 있으며, 헝가리는 다뉴브강 수위 저하로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원자력 발전소 가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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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대형 산불과 에너지 위기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그리스에서는 대규모 산불이 계속 확산하고 있으며, 헝가리는 다뉴브강 수위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헝가리, 기록적 가뭄에 원전 가동 중단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헝가리는 다뉴브강의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했다. 페테르 마자르 헝가리 총리는 새로운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향후 5일이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뭄은 에너지 생산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뉴브강 수위 저하로 헝가리 내 선박 운송과 관광 산업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100개 이상의 도시와 마을에서 물 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인접국 세르비아 역시 다뉴브강 수위가 1985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최대 수력 발전소의 일일 생산량이 20%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에너지부 장관이 밝혔다.

그리스, 대형 산불로 100여 채 가옥 소실

그리스에서는 아테네 북서쪽 60km 지점인 포르토 게르메노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 불로 인해 현재까지 100채 이상의 가옥이 소실되었으며, 피해 면적은 1만 헥타르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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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을 타고 불길이 산을 넘어 베니자 주거지와 군 사격장까지 번지면서 미폭발 병기가 터지는 등 상황이 악화됐다. 프랑스와 루마니아의 지원을 포함해 약 500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되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유명 관광지인 케팔로니아섬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기후 변화가 부른 유럽 전역의 이상 기후

과학자들은 올여름 유럽을 휩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그리고 이로 인한 파괴적인 산불이 기후 변화로 인해 악화되었다고 분석한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산불은 주말을 기점으로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럽 대륙의 주요 강인 라인강과 다뉴브강의 수위 저하 문제는 계속해서 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러한 이상 기후 현상은 농업 생산량 감소, 에너지 공급 불안정, 물류 차질 등 유럽 경제 전반에 걸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자들의 면밀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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