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파이낸셜 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에보닉은 경쟁사인 바스프의 103억 유로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Summary
독일의 화학 대기업 에보닉이 경쟁사인 바스퓨(BASF)의 103억 유로 규모 인수 제안을 기업 가치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 화학 업계 내 구조조정 압력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독일 특수화학 기업 에보닉 인더스트리즈 AG(ETR:EVKn)가 국내 경쟁사인 바스프 SE(ETR:BASFn)의 103억 유로(117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제안 내용
BASF의 비공개 제안은 에보닉의 기업 가치를 주당 약 22.15유로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인수설이 제기되기 전 에보닉 주가 대비 약 29%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으로, 기업 가치는 약 142억 유로로 추산됩니다.
에보닉 경영진은 제안된 기업 가치가 너무 낮아 공식적인 협상을 진행하거나 BASF가 실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거절로 투자자들은 에보닉 이사회와 최대 주주인 RAG-Stiftung 재단에 대한 면밀한 검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략적 배경 및 업계 압력
이번 인수 제안은 유럽 화학 산업이 어려운 환경에 직면한 가운데, BASF 최고경영자 마르쿠스 카미에트가 추진하는 중요한 사업 통합 움직임입니다. 유럽 화학 산업은 높은 에너지 비용, 전 세계적인 과잉 생산, 지속적인 수요 부진에 직면해 있으며, 미국과 중국 경쟁사들의 강력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AdBASF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가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잠재적 시너지 효과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에보닉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통합에 따른 재정적 부담과 실행 위험에 대한 우려로 BASF 투자자들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고, 주가는 약 4% 하락했습니다.
주요 주주에 주목
향후 협상의 결과는 에보닉 지분 44%를 보유한 독일 정부 산하의 RAG 재단의 입장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RAG 재단은 과거 석탄 채굴 사업에서 발생하는 영구적인 부채 상환을 담당하는 정부 지원 재단입니다.
이 회사의 이사회에 저명한 정치인과 노동조합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잠재적인 거래는 엄격한 평가를 거쳐야 할 것입니다. 주요 고려 사항에는 고용 보장, 제조 시설의 미래, 그리고 거래가 독일의 장기 산업 전략과 부합하는지 여부가 포함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