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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뉴델리 정상회의 앞두고 공동선언문 합의... 지정학적 균열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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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2, 20261 min read
브릭스, 뉴델리 정상회의 앞두고 공동선언문 합의... 지정학적 균열 봉합

Summary

신흥 경제국 그룹 브릭스(BRICS)가 이란과 UAE 간의 갈등을 딛고 뉴델리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이는 서방 중심의 국제 질서에 맞서 블록의 단결과 영향력 확대를 과시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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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경제국 그룹 브릭스(BRICS)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정상회의를 몇 시간 앞두고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회원국인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 간의 심각한 갈등을 봉합하고 블록의 단결을 과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공동선언문의 주요 내용과 배경

4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협상단은 특정 국가를 명시하지는 않지만 어떠한 국가에 의한 일방적인 전쟁을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브릭스 정상들은 토요일 늦게 이 문서를 최종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외무부는 해당 선언문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합의는 지난 5월 뉴델리에서 열린 브릭스 외무장관 회의가 이란과 UAE 간의 이견으로 공동성명을 내지 못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당시 걸프만 분쟁을 둘러싼 양국의 입장 차가 걸림돌이 됐으나,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외교적 조율을 통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지정학적 긴장 속 단결 과시

이번 정상회의는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열렸다. 특히 UAE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후 지난 8월 이란과의 모든 무역 및 금융 거래를 중단하는 등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동선언문이 채택된 것은 브릭스가 내부 갈등을 관리하고 통일된 목소리를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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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전문가들은 공동선언문 자체가 현재의 지정학적 지형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서방의 경제 제재와 같은 정책에 맞서 신흥국들이 단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는 브릭스가 추구하는 글로벌 영향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브릭스의 목표와 시장 영향

브릭스는 기존 회원국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UAE 등이 합류하며 몸집을 불렸다. 이들 회원국은 전 세계 인구의 40% 이상, 세계 경제의 거의 25%를 차지한다.

브릭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 등 서방 강대국이 주도하는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와 같은 국제기구의 개혁을 요구하며 국제 규칙 형성에 더 큰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이번 공동선언문 합의는 이러한 목표를 향한 회원국들의 정치적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향후 글로벌 무역 및 투자 지형에 장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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